30년 본각사 주지 지낸 법우스님, 명예회복 위해 '고군분투'
"소유권 서울시로 넘어가 대각문화원 측 인사들 본각사에 잔류할 이유 없어"

서울 양천구 등촌역 인근 본각사 사찰 대웅전 모습
서울 양천구 등촌역 인근 본각사 사찰 대웅전 모습

(데일리저널=박종덕 대표기자) 서울시 양천구 소재 본각사 주지를 30년간 지낸 법우스님과 신도회가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간 본각사 보존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법우스님과 본각사 보존을 위해 활동한 원용록 본각사 보존회 회장 등 본각사 신도회 주요 인사들은 최근 본보와 만나 본각사 소유권이 비록 서울시로 넘어갔지만 1000여명의 위패와 보물이 있는 본각사는 반드시 보존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양천구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이런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유권이 서울시로 넘어간 상태에서 본각사를 점유중인 S 스님과 지역 인사들에 대해선 "과거 대각사 문화원에서 파견된 인사들과 일부 신도들로 이제 대각문화원은 소유권이 없어진만큼 이들이 본각사에 잔류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2년전 본각사 서울시 매각을 둘러싸고 본각사 소유권자인 부산 소재 대각문화원과 치열한 다툼을 벌인 법우스님은 "본각사 매각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 등으로 대각문화원으로부터 무려 20여차례나 각종 고소고발과 가처분 등 민형사 소송과 폭행을 당하는 등 온갖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병원치료를 마친 만큼 이제는 명예회복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본각사 안팎의 일부 관련 인사들이 자신에 대해 근거없이 명예훼손성 비난을 가한 점에 대해선 이번에는 반드시 짚고 가겠다는 생각이다.

법우스님은 최근 양천구 관내 유력인사들을 중심으로 본각사 신도회를 새롭게 구성하여 신도회를 중심으로 본각사 보존을 위해 같이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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