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이 전남경찰청을 찾아 범인 검거 공로가 큰 경찰관을 격려하고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민 청장은 4일, 故 안병하 치안감을 비롯한 5·18순직경찰관에 대한 헌화·분양을 시작으로 전남지방경찰청 지휘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서 전남경찰청 남악홀에서 사이버수사대 나동권 경사와 그 가족, 동료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진임용식을 가졌다.

특진의 영예를 안은 나동권 경사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부정 이용해 마스크를 매점매석한 피의자를 검거한 공적을 인정받아 경위로 1계급 특진했다.

민 청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 온 국민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고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 등 우리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사회 질서가 유지될 수 있었고, 이러한 모습을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고 배우고 싶어한다”며, 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5·18관련 징계 직권취소로, 당시 부당하게 징계를 받은 선배경찰관들의 명예회복에 기여한 경무과 김봉석 경위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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