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서 공천한 100%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힘 다할 것"

당 차원의 호남지역 지지세 확산을 위한 광주·전남지역을 순회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해남을 찾았다.

이번 안 대표의 해남방문에는 박지원 전대표, 박준영 의원, 정인화 도당위원장, 윤영일 의원이 함께했으며, 윤영일 의원 해남지역사무실에 당 소속 명현관, 박성재 도의원을 비롯 당원과 지지자 등 150여명이 자리했다.

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지난 대선 때나 이번 당대표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며 “이제는 제가 제대로 역할을 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분이라도 더 당선될 수 있도록, 우리당이 공천한 100% 모든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국민의당의 노선이 무언가? 도대체 중도가 무언가?, ‘극중’이라고 하는데... 이런 말 자주 듣고 계실 것인데, 그건 질문한 사람이 스스로 무식하다고 오히려 표시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왜냐? 우리당의 노선은 중도 노선이다, 한마디로 김대중 노선이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고 강조한 안 대표는 “좌우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를 어떻게 하면 풀 수 있는지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중도노선이고, 김대중 노선”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옛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선되기 전에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였는데 강령에  이렇게 명시했다 ‘중도정당’이라고, 그 이후 새천년민주당 창당 때는 좀 더 나가서 ‘실천적인 중도개혁노선을 간다’고 썼다”고 전했다.

“그 실천적인 중도개혁노선으로 IMP를 3년만에 극복시켰다”고 강조한 안 대표는 “좌우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김대중 노선이다”며 “그 방법에 따라 지금 국민의당이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김대중 노선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에서 우리당의 노선을 물어보면 되받아 치고 오히려 화를 내야한다”며 “민주당에서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 경제가 엉망이고 외교안보도 엉망이 아니냐?고 이렇게 당당하게 말씀하시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정부 발표에서 보듯 호남 SOC 예산을 깎은 것에 대해 어처구니없게 민주당에서는 호남뿐 아니라 전국에 걸쳐 깍았다고 변명하고 있다”며 “철도나 도로는 한해 예산만 보는 게 아니라 수십 년 간 얼마나 투자가 되었는지 하는 누적개념으로 보아야 하는데, 이미 영남에는 많은 투자가 되어 있어서 더 이상 필요 없는 곳은 예산을 깎아도 되지만, 호남처럼 제대로 투자가 되어 있지 않는 곳은 투자가 절실한데도 예산을 깎았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사흘에 걸쳐 호남방문을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하며 문제가 많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 국민이 당이 예산을 바로 잡겠다”고 밝히면서 “이렇게 하니까 민주당에서는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며 “예산을 바로 잡아 정의롭게, 지역균형발전이 가능하게, 안보와 경제문제를 해결하는데 국민의당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렇게 노력하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 지지가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국민의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광주·전남 방문에 나선 안 대표는 광주 일정을 마치고 8일 해남 방문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전남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호남 민심을 살피고 당 지지도 확산에 나사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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