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남해안철도 등 주요 SOC 반영

전남도 내년 국고예산지원 규모가 5조 9,271억 원으로 지난해 (5조 5천884억 원)보다 3천387억 원(6.1%)이 늘었다.

분야별 사업은 SOC의 경우 호남선 KTX 2단계(송정~목포)는 국회에서 1천385억 증액된 1천460억, 남해안 철도(목포~보성)는 550억 증액된 2천111억,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는 629억 증액된 1천449억 원 등이다.

호남선 KTX 2단계는 국회에서 예산안 부대의견에 무안공항 경유노선(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기본계획수립 및 설계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토록 했다.

이로써 무안공항이 남해안 시대 중심축으로 충청권, 호남권 항공수요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안 철도가 2020년 완공되면 목포에서 부산(2시간 50분 소요)을 잇는 남해안 관광시대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까지 3대 대형 SOC사업 등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 건설경기가 활기를 띠고, 1만6천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분야는 주요 연구개발(R&D) 신규 사업으로 정부안에 반영된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 15억,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15억,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기술 기반 구축 8억, MW급 태양광발전 실증단지 기반 구축 9억, 조류발전 실해역 시험장 구축 7억원 등이 반영돼 석유화학, 조선, 철강산업 위기 타개의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사업은 지방 이양 수산기술 보급기관 청사 건립비 10억 원이 국회에서 신규 반영돼 첫 삽을 뜨게 됐다.

치안․의료 관련 분야는 정부안에 반영된 신안경찰서 신설예산 12억, 응급의료 전용헬기 중형 전환 28억 원이 확정됐고, 남중권재활병원 건립 5억 원은 국회에서 신규 반영됐다.

이는 취약한 섬지역 치안과 응급의료문제에 관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처한 이낙연 도지사의 전방위적 노력의 결과다.

또한 증도 기독교 체험관 건립 9억 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19억 6천만 원 등도 반영됐다.

이외에 국도·국지도 신규사업에 신안 신장∼복룡, 담양∼곡성, 나주 동강∼함평 학교, 함평∼해보 등 6개 사업이 국회에서 반영됐다.

주요 계속사업은 새천년대교 988억 원, 여수∼고흥 연륙 연도교 550억 원, 칠산대교 268억 원 등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한편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20억),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설(19억) 등, 주요 미반영 사업에 대해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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