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자운영과 헤어리베치 등 녹비작물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녹비작물 종자를 지원해 경영비부담을 낮추고 지력증진, 농약 및 화학비료 감소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지원조건은 국비 20%, 지방비 60%, 자부담 20%다.

이를 위해 군비 부담금 5천만원을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당초 69농가에서 녹비작물 종자를 신청했으나,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에 자운영을 추가한 결과, 382농가 343ha로 크게 늘었다.

또 유기 전환기에 있는 80개 농가 109ha를 상향단계인 유기인증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파종시기는 헤어리베치, 자운영은 9월 하순이며, 녹비보리와 호밀은 벼 수확 후인 10~11월 초순이 적기다.

군 관계자는 “자운영을 나비축제장 주변과 도로변 인근 유휴지에도 파종해 내년 나비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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