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팀장급 이상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1년 전남교육청 사업방향을 모색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진도 쏠비치에서 ‘냉철한 성찰과 따뜻한 협업으로 미래를 여는 전남교육 실현’을 주제로 ‘2020. 전남교육정책 핵심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국·과장, 팀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핵심사업 평가와 2021년 사업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전남 미래교육 종합발전방안 추진과제를 토의하고, 전남교육청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팀장 급 이상 간부들의 소통을 통한 협력의 조직문화 형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자평했다.

각 과별 핵심사업에 대한 집단토론에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진행된 각 부서의 사업들을 공유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사업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학교 조직문화 개선 지침 마련, 감사 추진 과정에서 학교현장의 부담 최소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혁신학교 전면화 위한 협업 필요성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원탁토론에서는 ▲내 삶을 준비하는 역량중심 교육 실현 ▲공정과 포용의 책임교육 구현 ▲교육활동 중심 행정과 인사혁신 ▲자치와 협치의 교육생태계 구축 등 단계별 실행 방법이 논의됐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틀 동안 진행된 ‘교육감과 대화’이 시간을 마련해 팀장들과 활발한 토론을 했다.

교육감과 토론에서 소수직렬이 승진과 근무지 배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여성 관리자 진출 기회 보장, 새로운 사업 추진 시 업무량 고려, 기초학력 전담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지원과 확대 등이 거론됐다.

장 교육감은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국장들을 중심으로 전남 교육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워크숍이 형식적 관행적 평가에서 벗어나 건강한 비판과 집단지성의 시너지 발현을 동해 협력적·수평적 조직문화 형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팀장들은 “핵심사업에 대해 토론하면서 서로를 이해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국간 과간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생긴 오해를 풀 수 있었다.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토론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태문 정책기획과장은 “워크숍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잘 정리해 앞으로 전남교육 정책 수립과 집행, 현재 마련 중인 전남 미래교육 종합발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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