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혁신적 업무처리로 의미있는 성과 내길” 당부

광주광역시 산하 공공기관들이 그간의 관행적 업무추진에서 벗어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성과창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민선7기 들어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오고 있는 광주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용섭 시장 주재로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어 24개 기관이 제시한 올 성과창출계획을 공유하고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기관들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광주도시공사는 ▲첨단3지구 내에 연구개발특구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연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착공하고 ▲어등산 관광단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 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선진교통 혁신도시 광주를 위해 수송률과 수익률 10% 증대시키고 ▲철도분야 안전사고, 사상사고, 열차지연 ZERO화 ▲국내외 철도시장 개척, 포럼유치로 사업확장 등을 설정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환경조성을 위해 ▲1279센터 개소와 돌봄서비스 확대 운영 ▲인공지능 동아리 공모사업(초이스 오브 광주)을 통한 청춘 만남 지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출생아수 반등 원년 실현 등을 제시했다.

또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 비엔날레에 ▲관람객수 40만명 ▲수입률 10% 증대 등을 목표로 다양한 이벤트와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해 유례없는 고품격과 대중성을 겸비한 세계적인 전시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제2전시장 건립 추진, 광주환경공단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시설 처리율 증대, 관광재단 설립 이후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컨벤션뷰로의 대책 마련 등을 제시하고 연말까지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시는 공공기관장회의 후 전체 공공기관의 성과창출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실행 결과에 대해 내년 1월 종합 평가한 후 인센티브 부여 등 평가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성과창출목표제도 운영 취지는 연초에 도전적인 목표를 내걸고 연중 내내 구성원들이 혁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다”면서 “각 기관에서는 시정방향에 부합하는 성과가 창출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대시민 행사, 종사자 교육 등이 많은 기관은 대중행사를 자제하고 자체 청사 시설물과 시민이용시설물에 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1대 1 자매결연을 맺은 전통시장 이용하기, 상생카드 활용, 예산 조기집행 등도 적극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혁신추진위원회 권고를 시작으로 강도 높은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올해도 작년 시행한 용역 결과를 반영해 기관별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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