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27억 투입 율도항 및 마을 정주여건 개선 추진

해양수산부가 추진중인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에 목포시 율도가 최종 선정됐다.

13일 목포시는 2019년 어촌뉴딜300사업 ‘달리도항·어망촌항 슬로우 아일랜드 조성사업’ 선정에 2020년『몸과 마음의 충전소 율도안치, 율도항 어촌뉴딜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어촌뉴딜300사업’ 공모계획을 지난 4월 확정하고, 9월 응모를 통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12일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발표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300개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올해부터 4년간 총 3조135억을 투입한다.

목포시는 ‘어촌뉴딜300사업’은 국도비 보조율이 전체사업비의 79%에 달해 그동안 열악한 재정으로 방치됐던 낙후된 어항 인프라 및 어촌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율도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총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접안시설 및 물량장 확장, 부잔교 및 안전시설 설치 등 주민 실생활에 필수적인 생활밀착형 SOC를 확충한다.

또 어촌관광활성화를 통한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진입도로 정비 및 마을 경관조성, 해수욕장 편의시설 설치, 바다체험낚시터 조성, 탐방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목포시는 앞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어촌어항재생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대상지 지역주민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식 시장은 “이번 사업을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및 달리도·외달도 슬로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가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 활력 넘치는 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