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지난 20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농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비 절감을 위한 ‘양파 기계화’ 교육을 실시했다.

‘양파 기계화’사업은 농촌 노동력의 감소와 농번기철 치솟는 인건비 상승 해소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것으로 무안군은 매년 기계화 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무안군은 양파 기계정식 단지조성 사업을 위해 전년(547ha) 보다 15%가 늘어난 630ha를 목표로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기계정식에 필요한 육묘상자, 종자코팅, 멀칭비닐, 상토 등의 농자재와 및 정식기. 전엽기, 파종기 등의 기계를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기계 육묘재배기술과 농가 우수사례발표, 농가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를 통해 농가 상호간 정보교환과 그동안 양파 기계정식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해소했다.

또한, 양파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양파 재배농가가 불안정한 양파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비 절감이 절실하고 이는 양파 기계화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사례발표를 했던 한 농가는“양파 기계정식의 성패는 육묘에서 판가름 난다”며, “관행과 달리 기계묘는 묘판 발아율, 물 관리와 비배 관리 등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정식과정 기계화뿐 아니라 비료살포, 병해충 방제 등 본밭 관리 기계화와 수확작업, 농작업 간소화를 위한 생분해 멀칭비닐 등 산적한 과제들을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