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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재신임 여론조사 결과에 '당권-퇴진파' 극한 대립 예고

기사승인 2019.08.13  08: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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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당 혁신위원회의 손학규 대표 재신임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당권파와 퇴진파의 격렬한 충돌이 예상되는 등 바른미래당 내홍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당 혁신위가 지난 12일 손학규 지도체제를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45.6%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자 바른정당계에서는 손학규 체제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이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나타났다며 손 대표의 퇴진을 압박했다.

특히 바른정당계는 혁신위 여론조사 결과 중도보수 성향의 응답자 중 손학규 지도체제 유지를 선택한 비율은 18.9%로 교체를 원하는 응답인 5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 중 31%가 손학규 지도체제 유지를, 38.6%는 새 지도부로의 교체를 선택한 것과 비교해 보면 손 대표가 바른미래당의 창당 정신인 중도보수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논리다.

바른정당 출신 한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창당 정신에 비추어 보면 손 대표가 빨리 집에 가는 것이 맞다"며 "범여권의 민주당 2중대인 것이 드러났다. 무엇을 더 얻으려 하는 건지는 몰라도 자꾸 이러면 본인의 정치 인생 자체가 부정된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우리의 우려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근거가 있다는 것이 이번 여론조사결과를 통해 나타났다"며 "당의 미래를 고민해보자는 게 혁신위의 주장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여론조사에 대해 "아무런 대답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혁신위가 제 기능을 상실한 상황에서 여론조사 강행은 당헌·당규를 무시한 자의적 활동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한 셈이다.

앞서 당권파인 임재훈 사무총장은 혁신위 활동이 사실상 중지됐지만, 일부 혁신위원이 일탈행위를 하고 있다며 '혁신위원회'가 아닌 '일부 혁신위원'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바른정당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손 대표가 지금까지와 같은 '버티기'를 이어가면 제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당권파와 퇴진파 모두 탈당을 하려면 상대방이 해야지 자신들은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극한 대립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바른정당 출신 관계자는 "(손 대표는) 결국 우리보고 나가라는 것 아니냐"며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려 하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혁신위원회가 지난 9일부터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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