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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둘로 쪼개진 평화당…당권파·대안정치 향후 행보는

기사승인 2019.08.13  08: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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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8.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두고 내홍을 겪던 민주평화당이 결국 둘로 쪼개졌다.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아있는 당권파와 탈당을 선언한 비(非)당권파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전열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당권파 모임이자 탈당을 선언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국회 비교섭단체 등록을 추진 중이다. 8월 임시국회부터 '대안정치' 간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제3지대 구상에 드라이브를 걸려는 행보로 읽힌다.

다만 국회법은 '비교섭단체' 등록을 명시하고 있지 않아 난관이 예상된다. 국회법은 오직 20명 이상의 현역의원들로 구성된 교섭단체 소속만을 명시하고 있어서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20명 미만 무소속 의원들의 국회 내 결사체를 비교섭단체로 인정한 선례는 없다.

대안정치를 이끄는 유성엽 대표와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전날 오후 3시쯤 문희상 국회의장·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각각 만나 40분가량 관련 사안을 논의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국회의장실 방문 직후 뉴스1과 만나 "국회법이라든지 해석을 해보며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일이다보니 쉽게 결론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회 운영은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합의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만큼 전례없는 사안에 대해 의장이 확답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당이라면 배려하는 경우가 있으나 (창당) 전이므로 전례가 없었다는 게 사무처 입장"이라고 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대안정치의 창당 준비에는 더욱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유 대표는 전날 탈당 선언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명간 신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발족해 창당 추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창준위원장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대안정치는 비교섭단체 등록과 창당 준비 외에 외부 인물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내 중진인 유성엽·박지원·천정배·장병완 4명을 중심으로 외부 영입을 추진 중이며, 그 시기는 9월 추석 전후로 전해졌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후원회장·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대안정치연대에 탈당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평화당 당권파는 지난 9일 비상운영체제대비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며 일찌감치 탈당 여진에 대응 태세를 갖췄다. 양윤녕 기획조정위원장이 TF 위원장을 맡고 권오성 민주평화연구원 부원장·유영욱 당기윤리심판원 간사 겸 대변인이 위원을 맡는다. 이재호 정책조정국 국장은 실무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내년 4월 총선을 위해서는 공개 모집을 통해 새로운 김대중(DJ)을 발견하고 조기 공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에 대한 공천 가능성도 열어놓으면서 외부 인사 영입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평화당은 대안정치 의원 9명 외에도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이 무소속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전날 오후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소속 의원이 정동영·조배숙·김광수·황주홍 4명으로 줄었다. 장정숙 수석대변인과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모두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평화당은 대안정치 의원들의 탈당을 '명분 없는 구태정치'로 규정짓고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정 대표는 대안정치가 탈당을 선언한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오늘 평화당은 구태정치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한다"며 "구태정치는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특징으로 한다. 명분이 없는 것이 특징, 국민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비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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