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육성 위해 써달라"며 네 번째 150만원 장학금 기탁

무안군 이가이(목포대 행정학과 1학년), 이현준(목포서부초 5학년) 남매가 지난 16일 지역인재육성장학금 150만원을 승달장학회에 전달했다.

2016년, 2018년, 올해 3월에 이어 네 번째 장학금을 전달한 이가이 학생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은 50만원을 기탁했다.

세 차례 이현준 군의 승달장학금 기탁 소식을 들은 무기명 기부자가 학교를 통해 보낸 100만원을 이현준군이 기탁해 주위로 부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가이, 이현준 남매는 어른들도 선뜻 실천하기 힘든 나눔과 배려를 몸소 보여줬다”며“우리군 학생들이 앞으로 무안군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훌륭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뜻깊게 사용하겠다”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1994년에 설립된 무안군 승달장학회는 군비 출연금, 기부금 등 106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280명에게 18억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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