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잇따라 검출되는 가운데, 함평군이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온도가 높은 5~9월에 집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난 피부가 접촉됐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간 질환자(간염, 간경화, 간암), 당뇨환자, 습관성음주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섭취할 시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되도록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어패류 손질시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칼․도마 등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전예방이 최선인 만큼 어패류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전담직원을 지정해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발진 등의 감염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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