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송형택(58)씨가 최근 문학전문계간지 남도문학에서 수여하는 2019년 남도문학 여름호에서 수필로 문학상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시 수필가 김덕일 씨는 "수필의 주제설정과 글 구성을 한 뒤, 문학적 창조성을 가미한다면 더욱더 좋은 작품을 건지는 것이다"며 "송 작가는 이런 자질이 충만하기에 응모작 중 ‘사랑하는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를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수필가 김성백 씨는 "송 작가의 ‘사랑하는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는 작가 부모님의 건강에 대한 소회(所懷)와 오늘의 시대에 걸 맞은 사회적 관심사를 객관적으로 다룬 지적이고 비평적 수필이다"며 "현 우리나라의 노인문제와 복지실태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더불어 우리사회가 겪는 가족에 대해 공감을 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당선자인 송 작가는 "그동안 많은 칼럼은 써왔지만 수필로 문학상에 당선 되는 것과 책 한 권 출간하는 것을 평생의 소망처럼 생각했는데, 이번에 그 중 하나를 이루게 되었다"며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는 설익은 글이라, 부끄럽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형택 씨는 현재 호남일보 편집 논설위원과 일간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언론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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