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경찰서가 고흥군청 기획실과 재무과 건설과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21일 오전 10시 고흥군청에 경찰 20여명을 보내 박병종 전 고흥군수 재임당시 썬밸리 부지매입 의혹 및 토지보상 서류 허위작성과 금산제일초등학교 폐교 매입과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썬밸리 사업은 도덕면 용동리에 체류형 복합 레저 관광시설을 짓기로 하고 모 건설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건설사는 600억원을 투자해 3만2628㎡ 부지에 지상 10층 규모로 콘도형 객실 150실과 풀빌라 10동의 숙박시설을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또한 고흥군은 2017년 12월 1일 금산 제일초등학교 1만371㎡(3246평)부지를 3억 9906만원에 현재 고흥만에 건립 중인 썬밸리 콘도 사업자인 동광개발(주)에 '해안 친수형 관광 숙박 시설' 용도로 매각했다.

경찰은 금산제일초 폐교 매입과 관련해 담당공무원이 6억 8900만원의 국고손실을 끼친 혐의로 특가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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