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7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한·중정상회담이 중국의 요구사항만 수용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할 대북원유공급 중단 등 정작 요긴한 北제재 조치는 말 한마디 꺼내지 못하고 묻혀버려 “김정은만 안심시킨 꼴이 됬다”고 평가했다.

이어 활빈단은 한반도에서의 전쟁불가,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남북관계 개선 등 “4대 원칙은 늘상 중국의 기조인 ‘한반도 3대 원칙’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며 “사드 ‘봉인’도 무위에 끝났고 ‘3불(不)’후속조치만 거듭 압박 당했다”고 개탄했다.

활빈단은 국빈으로 초청한 주권국가의 대통령을 공항에서 차관보급 영접대우, ‘외교 혼밥’,왕이 외교부장의 결례,한국 취재기자 폭행등 “국격실추에 국민들 자존심을 상하게한 ‘굴욕 자초한 빈손 외교’다”고 꼬집으며 “방문일정도 중국의 제삿날격인 난징대학살80주년일 다음날 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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