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토), 살아있는 진도 민속예술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에서 국가 지정 문화재의 공개 발표회가 잇달아 개최된다.

진도군은 “국가지정 지정 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와 제72호인 진도 씻김굿 공개발표회를 오는 10월 21일(토) 진도읍에 위치한 진도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지난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 공개발표회는 오후 2시 30분에 1980년 11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의 공개발표회는 오후 7시에 각각 관람객과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개행사는 10월 19일(목)부터 10월 22일(일)까지 개최되는 2017 진도문화예술제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관람 문의는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061-542-4717)

군은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에게 진도군에서만 보존되고 있는 민속 문화의 일부를 원형 그대로 선보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예향 진도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강술래는 진도군과 해남 우수영 등 보존회원으로 구성된 강강술래보존회가 주관이 되어 매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의 각종 축제나 행사와 연계하여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개 발표회도 보존회원들이 강강술래 시연을 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 마당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진도 씻김굿은 망자의 넋을 씻겨 극락 왕생하도록 하는 천도의례로 죽음을 문화적으로 극복하고 해석하는 호남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큰 굿으로 안당, 초가망석, 제석굿 넋풀이, 길닦음 등의 순서로 시연되며, 중간 중간에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마당이 펼쳐진다.

진도군 관광문화과 관계자는 “매년 문화재청 등의 후원으로 공개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중요무형문화재 전승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내·외의 보급과 함께 진도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개 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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