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면 학암마을 ‘깨끗한 농촌만들기’부문서 수상 “쾌거”

전남 무안군 해제면 학송1리 학암마을이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깨끗한 농촌만들기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상금 2,000만원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 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만들기 활동을 장려하고, 그 성과를 평가․공유함으로써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마을만들기 붐을 조성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로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시․군 마을만들기 ▲경관환경 ▲체험소득 ▲문화복지 ▲깨끗한 농촌만들기의 5개 분야에 걸쳐 총 2,700여개 시․군 및 마을이 신청했으며, 도 예선 및 현장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25개 팀이 선정되어 지난 15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경연을 벌였다.

무안군 학암마을은 깨끗한 농촌만들기 분야에 참여해 도 예선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현장종합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을 위해 마을 주민들은 농번기철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경연을 준비해 왔고, 특히 인기 TV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를 패러디해 색다른 발표형식으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 큰 호응과 함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표자들은 북춤, 학춤, 둥게둥타령, 청소모습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이 펼친 학춤과 전통노동요가 많은 심사위원들에게 감명을 주며 최종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학암마을 김종규 이장은 “오랜 기간 바쁜 시기였음에도 즐겁게 연습에 참여해 준 마을주민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준 무안군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마을가꾸기에 더 심혈을 기울여 쾌적하고 웃음 넘치는 마을이 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 2013년부터 농산어촌개발 전담조직을 만들어 상향식 자체 마을만들기인 ‘행복무안 수련마을 만들기’를 통해 선도마을을 발굴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15년 행복마을콘테스트에서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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