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가로수가 고사되지 않도록 국도와 지방도 주변 나무 2천주에 관수용 물주머니를 설치했다.

가뭄으로 인한 가로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비가 드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목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군 관계자는 “올 들어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장기적으로도 강수량이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조 피해가 나타나기 전에 물주기 작업을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수목관수용 물주머니는 23리터 용량으로 물을 담아 공급용 호스를 통해 조금씩 공급하면 1~2일 정도 관수가 가능하다.

군은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물주머니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물을 주는 한편, 급수차량 등 관수장비를 동원해 가로수와 조경수 등을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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