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국토 최서남단 흑산면 가거도 주민들에게 22일, 생수 3,864병을 긴급 지원했다.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섬지방의 상수원이 부족해 주민들이 식수난 등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신안군과 흑산면사무소, 가거도출장소, 해진해운(주), 마을이장과 주민들이 상호 협조로 목포에서 생수를 실은 “항로페리” 호가 22일 새벽 1시 가거도항에 도착해, 오전 9시부터 각 세대에 공급했다.

고승권 가거1구 이장은 “주민들이 마실 물도 부족해 고통을 겪고 있는 때에 군을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이렇게 생수를 공급해 줘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는 361세대 508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300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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