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예방사업 조기 추진 등 경계단계 상황유지 돌입

무안군이 지속적인 봄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2일 군 재난관리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5월 현재까지 강우량이 평년 대비 57.8%인 212mm에 그치는 등 모내기철을 앞두고 부족한 농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는 박준수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안전총괄과, 건설교통과 등 관계부서 과장 및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대비 추진실적과 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대응방안으로는 가뭄대책 상황실 운영 및 농업용수확보를 위한 지원방안을 비롯해 가뭄 우심지역 집중관리 및 물 공급 대안, 간척지 염해 피해 대비 농가대처방안, 복길지구 다단 양수 계획 등이 제시됐다.

특히 염해 피해에 대비해 읍․면에 염도측정기를 비치해 상시 염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무안군은 앞으로 농업용 대형관정과 읍․면 양수기 보수에 1억여 원, 송수호스지원에 1,000만원, 가뭄 우심지역에 양수펌프, 하상 굴착 등 1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가뭄 우심지역 10개소에 대해서는 국비 9억여 원을 지원 요청했다.

박준수 권한대행은 가뭄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관련부서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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