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소방서(서장 최완석)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50분경 무안군 일로읍 소재의 창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를 10분만에 진화했다.

이번 화재가 큰 피해 없이 빠른 시간 내 진화될 수 있었던 이유는 우연히 화재현장을 지나가던 목포소방서 오용준 소방관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승용차를 타고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던 오용준 소방관은 창고에서 불이난걸 발견하고, 차량에 비치된 차량용 소화기 두 대를 꺼내 화재를 진압함과 동시에 119에 신고해 화재확산을 막았다.

볍씨 발아기의 전기단락 화재로 추정되는 이번화재로 459천원의 재산피해에 그쳤으며 빠른 초기대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소방서 오용준 소방관은 “소방 본연의 업무를 다한 것뿐이다”며 “차량 및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해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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