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통해 체계적 보건교육 이뤄져야”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광주 서구갑)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간담회의장에서 '건강하고 따뜻한 학교를 위한 보건교육정책 전문가 간담회'를 주제로 국민의당 정책위원회와 (사)보건교육포럼과 함께 공동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현행 학교보건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현재 교과교사에 대한 법적지위가 명확치 않는 보건교사를 정교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을 모색 할 예정이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설 우옥영 보건교육포럼 이사장은 보건교사 정교사 전환의 필요성 및 정당성을 강조하고, 보건교사의 정교사 법제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마산대학교 박정희 교수와 정명학교 김종림 교사, 교육부 에서도 토론자로 참석하여 정교사 전환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포함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간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직 보건교사로 근무 중인 선생님들이 참석해 거대학교에서 학생 건강관리와 보건지도를 제대로 하려면 보건교사 한명으로는 너무 힘들다는 것과 보건교사가 정교사가 된다면, 보건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위해서 필요한 인원의 보건교사를 배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힐 예종이다.

이어 담임교사와 전담교사의 수업시수를 먼저 배정을 하고, 담임교사의 수업이 과중한 학년에 보건수업 시수를 3~4시간 씩 나누는 등 편법적인 보건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는 보건교육과정의 파행적 운영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송기석 의원은 “보건교육은 가정에서의 돌봄 역할이 학교로 이전된 이후 학생 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점점 필요성과 역할이 커져가고 있다” 며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필수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당대표,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유성엽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참석하여 축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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