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이 지목하고, 완전히 준비된 숨은 얼굴 장성민의 입당을 거부한 박지원의 속셈은?

본지는 최근 대권도전을 선언한 장성민 前 의원에 대해 호남당원이 70%이상인 국민의 당에서 전남 고흥출신 장 전 의원의 입당을 유보시킨 점에 대해 참으로 유감이다.

대선국면을 맞아 당의 외연을 확장하기는커녕 평당원으로 입당하겠다는 인사에 대해 당내 경선에 참여해 대권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입당을 유보시킨 사례는 극히 드물다.

본지는 여타 상황을 확인한 결과 이는 박지원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출신인 박지원 대표와 장성민 전 의원간 얽힌 숨은 비화와 애증관계, 그에따른 당시 DJ측근간 내부 권력지형을 밝히고자 한다.

이 모든 게 대한민국호가 순항하기 위해선 호남의 정치지형이 변하고 아울러 호남민심을 대변한다는 국민의 당이 변해야 나라를 살릴 수 있다는 애국적 차원서 쓰여진 글이다. <편집자註>

 

1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장성민 북콘서트. 이날 행사장은 무려 3만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해 장성민의 애국강연을 청취했다. 행사장에는 권노갑 고문, 신순범,남궁진, 김옥두,윤철상, 유준상 등 과거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지원의 눈에 비친 장성민은 그동안 변방으로 돌고 있었다. 결국 민주당을 탈당한 뒤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되더니, 진보진영으로부터는 ‘배신자’로, 보수진영으로 부터는 ‘위장간첩’이라고 손가락질 당했다. 3년 만에 TV 앵커상 5개 부분을 휩쓸고, 종편 시청률을 9%대로 끌어 올려 버렸다. 방송스타로 자리를 잡은 것.

방송인 장성민은 2016년 4-13 총선에서 호남지역 민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그 주제는 ‘호남권력은 호남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였고, 그 대표적 수혜자가 정동영의 기사회생이었다.

친노 정당은 사실상 호남에서 퇴출되었고, 안철수 국민의 당은 대성공을 거뒀다. “국민의 당 승리의 숨은 일등공신은 장성민 앵커임을 부인 할 수 없다”. 정동영의 혼 잣 말이다. 박근혜 정권도 주저 없이 비판했다. 그리고 4년 만에 하차했다.

한편, 4-13 총선에서 박지원은 문재인에게 용도폐기 당했다. 문재인 당 탈당을 결행하여 안철수와 함께 창당 작업에도 나서지 못했다. 박지원은 문재인에게 꼼짝 달싹하지 못하는 정치행위의 구조적 제한에 걸려 있다. 민정수석 문재인에 의해 구속당한 전력이 있는데다, 아직도 문재인이 입을 열고 있지 않은, 세칭 ‘접혀진 기름종이’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박지원은 탈당과정에서 입원하는 등, 천신만고 끝에 권노갑과 정대철 고문과 또 한 사람의 물심양면의 지원을 받아, 안철수 신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아내 기사회생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한편, 장성민은 15년간의 풍찬노숙의 세월을 누비면서, 노무현 정권에 아예 참여하지 않고, 한반도와 미중패권의 세계적 전문가로 자리매김하더니, TV조선을 통해 친노와 친박을 모두 비판할 수 있는 중도실용 노선과 전국적 인지도를 획득했다.

  • “초일류 존엄한 대한민국, 제 2건국을 위한 창조의 새벽을 열고 싶다”는 국민적 열망, 즉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목숨을 거는 깡다구와 견디는 인내력’,
  • 영어, 일어, 중국어로 논문과 칼럼을 쓰는 ‘한반도 중심 국제문제 전문가’, ‘
  • 젊고 시원시원하며 선이 분명한 시사 프로그램 앵커’
  • ‘기업뇌물은 물론, 골프장 잔디 한번 밟아 본적 없는 수도사와 같은 청렴함’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면서도 내내 숨겨놓고 있는 가계내력” 

친노 폐족과 친박 폐족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 친노 안희정의 삼성뇌물 40억원 수수와 구속을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80년대 학번 정치인, 트럼프 취임식 때 백악관 내부 접견이 아니라며 막바지 협상을 거절해 버린 배짱과 외교역량.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있으나, 국민들은 모를 수 있다. 장성민과 박지원 모두를 알고 있는 권노갑, 정대철, 김옥두, 이훈평 등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자칫 양패구상 당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러나 박지원은 국민의 당은 내 소유의 당이라고 자물쇠를 틀어 잠그고, 장성민은 나는 이미 김대중 정치를 비월했다며 뛰어 넘어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따라서, 박지원과 장성민, ’영원한 국무총리감‘과 ’깡다구 있는 대통령감‘,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 그것도 정치적으로 회생불가능 할 정도로 치명적 상처를 입고, 반드시 현실 정치판에서 사라져야만 한다.

안철수? 안철수는 덤이다. 박지원이 승리하든 패배하면 안철수는 자동적으로 순장된다.

박의 승리는 곧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하에서 야권대통합이다. 개구리가 쭉 뻗 듯, 안철수는 그냥 존재의 이유를 잃는다. 장성민이 승리할 경우, 국민의 당은 재창당 수준으로 끌어올려 야권 정계개편에 나선다. 

유념해야 할 대목이 있다. 장성민이 내심 꼽는 대선 필승 상대는 문재인이 아니다. 국민지지도 70%, 즉 박정희와 김대중의 결합에 제 4차 산업혁명 시대 통일 한반도를 주도할 장성민 정치를 융합시키겠다는 비전과 전략과 목적이다. 영호남, 남북통일, 대한반도시대를 열어갈 해원상생, 화해동맹의 정신을 어떻게 먹여드리느냐에 골몰하고 있다고 한다.

박지원, 지난해 한 언론 기자가 작명했던 ’시대의 간지(奸智)’에 가깝다.

장성민, 그 기자가 예언했던 시대정신이 지목하고, 완전히 준비를 끝낸 숨은 얼굴이다.

그런 장성민이 돌아온다고 한다.

“따라서 박지원으로서는 무슨 이유를 붙여서든, 장성민을 정치적으로 죽여야만 안철수와 내가 살 수 있다”

2월 3일 방영된 채널 A 뉴스 보도의 패널 구자홍 기자와 로고스 법무법인 소속 이상원 변호사 등이, 알면서도 토해내지 않고 숨겨둔 스토리다.

어쩌면, 바보스럽게도, 박지원 스스로가 장성민을 언론에 띄우고 말았는지도 모른다. 박지원은 스스로 링 정 중앙 한복판에서 “장·성·민은 링 위에 올라올 수 없다”고 외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주된 관중인 호남인들과 중도계층, 나아가 국민들이 ‘장성민’이란 이름에 새삼 주목하게 되었다. 역설도 이런 역설이 없다.

‘외눈박이 정치인’는 나의 권력만 볼 뿐, 너의 권리와 우리의 공익을 보지 못한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면서 눈을 두 개로 만든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한쪽 눈은 나를 바라보고, 한쪽 눈은 너를 바라보고, 두 눈은 우리를 바라보라는 것이다. 자신, 자신의 권력, 자신의 하늘과 발끝만 주시하는 정치인을 ‘외눈박이’라고 한다. 박지원은 ‘외눈박이 정치인’이다.

외눈박이 정치인은 역사를 보지 않고 현재 만을 바라본다. 이상보다는 현실을, 희망과 비전보다는 이익과 권력을, 따라서 정신과 가치보다는 현실 권력만이 나의 생존의 목적이고 수단이고 과정이다. 장성민의 출현은 박지원 정치의 최대의 걸림돌의 돌발임에 틀림없다.

국제정치와 정치권력 세계란 힘을 가진 자 만이 살아남는 정글의 생존법칙이 지배한다. 

박지원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장성민을 죽여야 한다. 그래야만 호남권력을 집약·독점·독재할 수 있다. 권노갑의 지적도, 정대철의 충고도 필요 없다.

호남의 하늘에 장성민이라는 또 다른 태양이 떠올라서는 안 된다.

밟아 죽이는 게 급선무다. 장성민 출판기념회에 꼭 참석하겠노라고 약속했던 박지원이, 전화 한통 없이, 행사 내내 VIP 의자가 비어 있었던 이유다. 박지원은 장성민을 무조건 밟고, 때려, 죽여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호남의 자존심이고 DJ 홍어고, 국민이고 나발이고 없다. 정치란 현실이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권노갑, 김옥두, 이훈평, 박양수 등이 중간에 나섰으나 박지원의 실제 권력을 꺾을 수 없다. 정대철, 신순범, 당을 떠난 유준상까지 펄펄 뛴다. 그야말로 자신만을 바라보는 ‘외눈박이 정치인’ 아우라가 빛나는 박지원에게, 장성민은 정치적으로 죽여, 판에서 지워버려야 할 적일뿐이다.

그래서 죽여야 한다. 박지원 권력집중을 위해 장성민은 죽어야 만 한다. 박지원의 꾹 다문 입술은 장성민에게 “나의 시신을 밟고 입당하라”로 외치고 있다. 장성민은 굳게 침묵하고 있다. 새벽에 그 집 앞을 지켜도 동선도 드러나지 않는다. DJ는 국립묘지 현충원에 무언의 돌덩이 비석으로 서 있고, 장성민이 방송통신대에 입학했다는 풍문도 들려온다.

거슬러 올라가 20년 전, 1998년의 시간이 재현되고 있다. 국민들로서는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2017 대선판 새로운 생사의 게임을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박지원과 장성민, “완전히 누가 죽느냐 누가 사느냐”의 러시안 룰렛 서버이벌 게임과 같다.

박지원이 장성민을 죽이면, 조선시대 한명회를 잇는 영원한 국무총리급 반열의 역사에 기록된다. 박지원이 죽으면, 안철수는 동반 순장되고, 대선 결과는 아예 장성민으로 결판날 가능성이 높다. 지금 박지원과 장성민 서바이벌 게임은 대선 본선의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메인게임이다. 이 과정을 이명박과 박근혜 ‘후보가 되는 순간, 대통령이 된’ 과정에서 보여줬다.

박지원, 내가 살아남기 위해 무조건 장성민을 죽여야 한다.

장성민, ‘이겨놓고 싸운다’는 말의 진리성을 입증해야 한다.

국민들, “싸워라. 엣 것과 새 것, 죽느냐 사느냐의 격돌을 지켜보마.”

게임의 결과의 향배는

진리인 성경과 역사를 구한 이순신 장군이 남긴 말씀 속에 담겨있다.

“죽으면 죽으리라. 죽고자 하면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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