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정 집중…노인 2만 8천 명․장애인 1천300명에게 일자리 제공

전남도가 올해 어르신의 안정적 노후생활과 저소득 장애인의 소득보장을 통한 생활 안정을 위해 1조 1천428억 원을 투입한다.

이 분야 57개 사업에 생활관리사, 활동보조인, 요양보호사 등 5만 7천여 명이 일하게 된다.

노인복지 분야의 경우 64개 사업에 9천505억 원을 확보, 노후소득과 건강한 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연금 7천491억 원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이 단독가구는 종전 100만 원에서 119만 원(부부가구 160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도내 노인인구 39만 9천명의 81%인 32만 3천 명이 수혜를 받게 된다.

이는 전국(평균 65%)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공익형 노인일자리는 월 임금을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전남도는 노인일자리사업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총 2만 8천 명에게 577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2018년까지 4년 동안 40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표하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140개 경로당에 설치할 계획이다.

혼자 사는 재가노인 4만 6천여 명에 이름에 따라 301억 원을 투입, 생활관리사 1천98명이 돌봄서비스를 하게 되며, 특히 지난해 발족한 ‘고독사 지킴이단’의 본격적 활동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의 안부를 꼼꼼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장애인복지 분야는 82개 사업에 1천923억 원을 투입한다.

장애인 생활 안정 및 소득 보장을 위해 장애인연금 및 수당 665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선정 기준액이 단독가구 기준 110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인상돼 지난해보다 1천 명 늘어난 2만 3천명이 지원을 받는다.

장애인 일자리사업의 인건비가 7.3% 인상돼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소득 보장의 실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1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천3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간제 일자리도 신설해 82명에게 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생활을 위해 49억 원을 투입하고, 직업 재활시설 2개소를 추가 설치해 24개소를 운영한다.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해 현재 2개소인 체험홈을 7개소로 늘릴 계획이며, 안정적인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을 위해 216억 원이 투입된다.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 편의를 증진하고 모성권을 보호하기 위해 목포미즈아이병원,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 2곳에 운영하던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를 오는 24일부터 여수제일병원, 강진의료원까지 4곳으로 확대한다.

임신․출산․육아 정보와 시행 중인 복지서비스를 총망라한 ‘여성 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종합매뉴얼’을 올해 1월 중 보급할 계획이다.

또 372억을 투입해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의 단가를 인상(시간당 9천 원→9천240원)하고, 11억 원의 도비를 추가로 투입해 도 부담률(30%→50%)을 올리고 시군비 부담률을 줄여 활동지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발달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43억 원을 투입하고, 지난해 12월 설치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힐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힐링캠프, 테마여행 등 가족 휴식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신현숙 보건복지국장은 “도민 복지를 실천한다는 도정 운영 방향에 부합되도록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복지행정을 차질없이 추진, 도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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