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암초에 항로표지 설치로 통항선박 안전확보

목포해양수산청은 신안군 압해면 복룡리 효지도 동쪽해상 수중 암초에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등대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등대가 설치된 압해면 복룡리 해상은 목포시, 신안군 및 무안군 3개의 시·군을 오고가는 좁은 항로상의 수중에 암초가 있고 수심이 낮아 야간항해 시 선박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목포해양수산청은 신안군으로부터 설치건의가 있어 2016년 예산을 확보해 등대설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압해면 해상에 설치된 등대(높이 16m, 폭 2.4m)는 국비 약 2억 3천만원의 예산으로 금년 8월에 준공해 인근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항해와 야간 조업활동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효승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서·남해역의 항해위험요인 해소 및 해상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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